‘2020년 3대 대첩?’ 류중일 감독이 꼽은 아쉬운 경기 TOP3 [오!쎈 잠실]

  • OSEN
입력 2020.08.02 05:28


[OSEN=잠실,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지금까지 가장 아쉬웠던 3경기를 뽑았다.

LG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0승 1무 32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시즌 73경기를 소화한 LG는 이제 리그 일정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반환점을 돈 류중일 감독은 “자기 팀 경기력에 만족하는 감독이 어디있겠나. 5회까지 리드를 잡고 있다가 넘어간 경기들이 많이 아쉽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와의 경기가 많이 아쉽다”고 지난 경기들을 돌아봤다.

류중일 감독이 언급한 경기는 6월 25일 키움전, 7월 16일 롯데전, 7월 21일 KT전이다. 이 경기들은 모두 LG가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다가 5회 이후 뒤집힌 경기들이다.

6월 25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LG는 6회까지 5-0으로 앞섰다. 하지만 7회초 송은범과 진해수가 마운드에 올라 4점을 헌납했고 9회에는 정우영이 이정후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박병호를 상대했다가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LG는 5-8로 역전패했다.

7월 16일 롯데전에서는 6회까지 10-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회말 선발투수 정찬헌과 뒤이어 올라온 여건욱이 무려 7점을 헌납하며 10-11로 역전당했다. 이후 여건욱이 한 점을 더 내줬고 고우석까지 3실점을 하면서 10-15로 패했다.

7월 21일 KT전에서는 7회까지 8-1로 우위에 있었지만 7회말 김대현(3실점), 최성훈(2실점), 최동환(1실점), 진해수(1실점), 정우영(1실점)이 8실점하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9회초에는 김용의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여건욱이 로하스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반 불펜투수들이 아쉽다. 필승조로 기대했던 김대현이 부진했고, 이상규도 초반에 잘해주다가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송은범도 필승조에서 던져줘야 하는데 부진하다. 고우석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6주 동안 빠진 것도 아쉽다”라며 불펜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LG는 올 시즌 불펜평균자책점 5.34로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시즌 고우석, 정우영, 김대현 등이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기 때문에 더 아쉬운 성적이다. 

정우영과 고우석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등판했다. 정우영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지만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류중일 감독은 “중워권 싸움이 언제까지 갈까 궁금하다. 100경기가 지나고 40경기 정도가 남았을 때 승부처를 보는 감독들이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지금부터라도 잡아야 할 경기는 꼭 잡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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