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멀티골' 아스날, 악재 겹친 첼시에 2-1 역전승...FA컵 14회 우승

  • OSEN
입력 2020.08.02 03:34


[OSEN=이인환 기자] 오바메양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게 FA컵 우승 트로피와 유로파리그 진출을 선사했다.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19-2020시즌 FA컵 결승전서 오바메양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역대 FA컵 최다 우승팀 아스날은 통산 14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8위였던 아스날은 FA컵 우승으로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아스날은 이날 오바메양-라카제트-페페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은 나일스-자카-세바요스-베예린이 형성했다. 스리백은 티어니-루이스-홀딩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마르티네스.

첼시는 3-4-3-으로 맞섰다. 공격진은 원톱의 지루를 중심으로 풀리시치-마운트가 이끌었다. 중원은 알론소-코바치치-조르지뉴-제임스가 지켰다. 스리백은 뤼디거-조우마-아스필리쿠에타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카바예로.

경기 초반을 주도한 것은 첼시였다. 전반 5분 지루가 떨궈준 공을 잡은 풀리시치가 침착하게 아스날 수비수를 제친 다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첼시의 파상 공세가 시작됐다. 몸이 가벼운 풀리시치를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슈팅을 퍼부었다. 아스날은 루이스를 중심으로 상대 공세를 차단했다.

차츰 아스날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5분 페페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슈팅을 성공시키며 첼시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몰아치던 아스날은 전반 28분 오바메양이 감각적인 돌파를 시도했다. 오바메양은 아스필리쿠에타가 박스 밖에서 손을 사용하며 막자 버티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그가 직접 마무리하며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아스날의 기세가 더욱 매서워졌다. 여기에 첼시에 부상 불운이 따랐다. 전반 34분 아스필리쿠에타가 햄스트링을 다쳐 크리스텐센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첼시의 부상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리시치가 단독 돌파를 시도했으나 고통을 느꼈다. 그는 슈팅까지 마무리한 다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풀리시치도 페드로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잠시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아스날은 전반 중반 이후 보여줬던 날카로운 기세가 사라졌다. 부상이 많던 첼시도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것은 아스날이었다. 후반 23분 베예린이 하프라인서 돌파 이후 박스 안의 페페에게 공을 전했다. 페페를 걸쳐 공을 잡은 오바메양은 박스 안서 수비수를 속인 다음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첼시는 후반 27분 코바치치가 자카를 향한 거친 태클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앞서 전반에 옐로 카드를 받았던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첼시는 남은 시간 수적 열세를 안은 채 싸우게 됐다.

코바치치의 퇴장 이후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뤼디거, 세바요스, 아르테타 감독이 옐로 카드를 받고 나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후반 33분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지루 대신 에이브라함, 뤼디거 대신 오도이, 마운트 대신 바클리를 투입하며 최후의 추격에 나섰다.

아스날은 후반 35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라카제트 대신 은케디아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41분 루이스 대신 소크라티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 중단이 많았던 만큼 추가 시간으로 무려 7분이 주어졌다. 첼시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추가 시간 막판 페드로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대로 아스날은 2-1로 경기를 매조지으며 14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cadoo@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