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FA컵 결승전'아스널, 베예린이 디자인한 수트 입었다

입력 2020.08.01 23:50

사진출처=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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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스널 선수단이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 '아스널 패셔니스타' 헥토르 베예린이 디자인에 참가한 수트를 입고 나섰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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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2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오바메양의 2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3년만이자 14번째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FA컵 최다 우승팀의 힘을 입증했다.
베예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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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중일간 더선에 따르면 베예린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가 입을 수트는 내가 내 절친과 그의 브랜드 '44'와 함께 협업해 디자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쉬는 기간에 이 일을 할 수 있었고, 아스널 구단도 이를 허락했다"고 귀띔했다. "오늘 웸블리 구장에서 FA컵 결승전에 나설 우리 선수들이 이 옷을 입게 된다. 수트를 갖춰입고, 축구화를 신으며 해야할 일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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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예린은 그라운드 밖에서 남다른 패션감각, 컬러풀하고 과감한 의상 선택으로 화제가 돼온 축구계 대표 패셔니스타다. 범상치않은 '패션 백그라운드'를 지녔다.
그는 "축구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 열정을 쏟을 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일"이라면서 "그건 내가 태어난 배경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옷 가게를 운영하며 직접 옷을 만들던 할머니로부터 어린 시절 바느질, 미싱 기술을 전수받았다. 베예린은 "우리 할머니는 스페인에서 옷공장을 운영하셨다. 어머니도 아주 일찍부터 옷을 거래하시는 일을 배웠고, 집에는 언제나 미싱 기계가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늘 그 미싱기 근처를 돌아다녔고, 할머니가 늘 부엌에서 '손 다친다'고 소리치시던 기억이 난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베예린은 최근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년엔 핫핑크 상하의를 입고 런던패션위크 런웨이를 활보하기도 했다. 이번 구단 수트 디자인을 계기로 본인의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켜보자. 현재로서는 내게 너무 큰 부담"이라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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