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울산서 "송철호, 검찰 유탄 맞았다" 檢에 공세

입력 2020.08.01 19:28 | 수정 2020.08.01 19:29

與 울산 대의원대회 연설서 檢공세
"검찰 때문에 송철호가 고생"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1일 울산을 찾아 송철호 울산시장을 기소한 검찰을 향한 공세를 쏟아냈다. 송 시장은 울산시장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청탁하고, 청와대 행정관에게 비위 내용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기소됐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는 이날 울산 대의원대회 연설에서 “송철호 시장님이 요즘 검찰로부터 엉뚱한 유탄을 맞아 고생하고 계시다”며 “검찰이 마치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 사건, 선거개입 의혹 사건’이라고 하는데, 검찰에 분명히 요구한다. 사실만 정확히 밝히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정치 개입 유혹을 끊으라고 감히 요구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 전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수사로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까지 겨누고 있다”고 했다.

한병도 최고위원 후보는 “검찰 조사를 받아보니 저도 모르는 것을 어떻게 저렇게 만들어 내는지, 민주주의 안에서 사는 것인지 회의감이 느꼈다”며 “이 날조와 거짓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 후보는 송 시장과 함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는 “왜 검찰 개혁이 필요한지 낱낱이 보여주는 무리한 수사의 사례”라며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검찰의 정치 개입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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