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국난 극복" 김부겸 "지역주의 타파" 박주민 "당 개혁"

입력 2020.08.01 15:07 | 수정 2020.08.01 15:26

민주당 8·29 전당대회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 대표 3파전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합동연설회에서 박주민(왼쪽부터) 김부겸 이낙연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합동연설회에서 박주민(왼쪽부터) 김부겸 이낙연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1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위기 극복’, 김 후보는 ‘지역주의 타파’, 박 후보는 ‘당 개혁’을 강조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이달 29일 실시된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연설 첫 주자로 나섰다. 이 후보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불과 4일 뒤인 9월1일에는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연말까지의 넉 달은 평시의 넉 달과 완전히 다르다”며 “그 넉 달 동안 코로나 사태를 통제하고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의 산업과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국무총리와 국난극복위원장으로서 국가적 재난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경험과 성과를 살려 국난을 극복하고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낸 국정운영 경험을 내세워 ‘위기관리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장·부산시장직이 공석이 된 것에 대해서도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 후보는 “부산과 서울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시민은 물론 국민께도 큰 걱정을 드렸다”며 “그에 대해 거듭 사과를 드립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지에 대해서는 “다른 급한 일을 처리하며 당 안팎의 지혜를 모아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부겸 후보는 ‘지역주의 타파와 노무현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의라는 암덩어리 한번 깨보려고 온 몸을 던졌던 그 분,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 했던 사람, 우리는 노무현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게는 아주 오랜 꿈이 있다.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꿈”이라며 “저의 정치적 운명이 된 전국정당의 꿈을 여러분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후보를 겨냥, “우리 당 위기의 정점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라며 “그 위기의 최정점에서 당대표를 그만 둔다는 것,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태풍이 몰려오는데 선장이 배에서 내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인 당대표가 바로 맡았을 때 본인의 지지율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을 피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런 점에서 호소드린다. 김부겸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대선에 나가기 위해 당 대표를 중도하차 해야하는 이 후보보다는 자신이 당대표에 적임자라고 주장한 것이다.

박주민 후보는 “176석 의석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누가 다음 대선에서 또 표를 주고 싶겠나”라며 개혁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안정적 관리와 차기 대선 준비를 뛰어넘어 고통받는 사회적약자 보호, 경제 활력 회복, 새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사회적 대화를 열어야 한다”며 “그를 통해 확인된 국민적 과제는 두려움 없이 추진하는것, 그리고 새 시대를 바라는 모든 세력의 동지로 민주당을 만드는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최근에 2030세대, 여성들이 민주당을 외면한다고 한다”며 “우리가 그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는 걸 넘어 소통하고 과제를 해결해나가야 진정으로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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