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때리기' 앞장선 파이브 아이스, 식스 아이스로 확대?

입력 2020.08.01 03:00

영미권 5국 군사·정보공동체에 日 합류 가능성… 中 "절대 안돼"

일본이 영미권 군사·정보 공동체인 '파이브 아이스(Five Eyes)'에 가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 매체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1941년 결성된 파이브 아이스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국이 회원국인 군사·정보 협력국 모임이다. 파이브 아이스는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며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협정을 중단하는 등 공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의회에서 대중(對中) 정책을 다루는 의원들을 인용해 파이브 아이스에 일본을 포함해 '식스 아이스(Six Eyes)'로 개편하고, 협력 분야도 군사·정보뿐만 아니라 희토류, 의료 물품 공동 관리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주 의회에서도 이런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도 지난주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의 대외 확장을 우려하며 파이브 아이스 가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톰 투겐다트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파이브 아이스는 수십 년에 걸쳐 정보·국방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회원국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찾아야 하고 일본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했다.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31일 사설에서 일본의 파이브 아이스 가입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중국 상대로 펼치는 소위 '신(新)냉전'의 선봉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맹비난했다. "중국인들은 절대 일본의 그런 행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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