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에 격노한 김부겸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나?"

입력 2020.07.31 14:05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을 향해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나”라며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만 하다 21대 총선에서 이미 심판 받지 않았나”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3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3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서 “제가 독재와 싸워봐서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의 일방적 입법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의회 독재’ ‘입법 독재’ 같은 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언론·집회·출판·결사의 자유 등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승리한 만큼, 민의(民意)가 반영된 정책 실행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처리한 법안은 ‘부동산 3법’과 ‘공수처 후속 3법’이다. 주거안정은 민생의 핵심 과제다.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은 집권 여당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이어 “시장을 제어하는 법안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토론 의지가 없는 야당과 협상하느라 시간을 질질 끌다 보면 통과돼도 별 무(無)효과이기 일쑤”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통합당을 향해 “반대 의견을 경청하겠다. 대안을 내놓으시라”며 “물귀신처럼 같이 빠져 죽자고 하지 말라. 미통당이 민주주의 기본 작동 원리부터 다시 생각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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