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못 버티고…세계유산 공산성 일부 붕괴

입력 2020.07.30 17:16

성벽 일부가 무너진 공산성 모습. /공주시
성벽 일부가 무너진 공산성 모습. /공주시
연일 내리는 비에 세계유산인 충남 공주 공산성(사적 제12호)의 성벽 일부가 무너졌다.

공주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공산성 임류각 동쪽 은개골로 이어지는 급경사 구간 성벽 일부(10m 가량)가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시 관계자는 “비가 성벽으로 흘러들어 무거워진 데다 성벽 아래 흙이 비에 쓸려 나가면서 밑에 있는 돌들도 함께 빠져나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을 살핀 공주시와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긴급 보수를 결정했다. 이에 무너진 성벽 구간은 당분간 탐방객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설 울타리가 세워질 예정이다. 탐방객들을 위해서는 우회 탐방로가 개설된다.

공주시와 문화재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성벽에 보호막을 설치하고 전체 구간에 대해 점검할 방침이다.

백제시대 때 지어진 공산성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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