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을 日유후인처럼…쇠퇴한 온천관광 되살린다

  • 뉴시스
입력 2020.07.30 11:21


                유성온천족욕체험하는 중국 의료관광객들
유성온천족욕체험하는 중국 의료관광객들
단체관광을 통해 과거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지였지만 지금은 쇠퇴한 온천을 되살리는 사업이 시작된다. 첫 사업으로 4년간 국비를 투입해 대전 유성을 공공미술과 온천수 관련 상품 등을 통해 특화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도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대전 유성온천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90억원 이내의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쇠퇴한 온천지구 재활성화를 목적으로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주민 및 관광종사자 역량 강화, 노후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활환경이 변화하고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입욕시설이 보급되면서 단체관광객 위주의 온천관광이 줄어들고 과거 호황을 누렸던 온천지구들이 대부분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온천지구에는 숙박시설과 식당 등 관광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춰져 있고 최근 치유와 휴식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웰니스 관광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온천지구가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문체부의 판단이다.

이번 공모에는 대전 유성온천을 포함해 3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선정위원회가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대전 중심가에 있는 유성온천은 공공미술 사업, 청년창업 지원, 지역기업의 온천수 관련 상품 개발, 과학기술을 접목한 관광서비스 개발 등을 제안해 지역 특화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실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사업 첫 해인 올해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지원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상인,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기관을 통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래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쇠퇴한 온천지구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입히고 청년창업자 유치, 관광종사자 역량 강화 등으로 일본의 유후인, 독일의 바덴바덴, 헝가리의 세체니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온천 관광거점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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