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유출됐던 영산회상도·시왕도, 오늘 국내로

  • 뉴시스
입력 2020.07.29 11:18


                66년만에 반환되는 신흥사 '영산회상도'
66년만에 반환되는 신흥사 '영산회상도'
 6·25 전쟁 직후 도둑맞아 미국에 유출됐던 강원 속초 설악산 신흥사의 불화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29일 다시 고국땅을 밟는다. 유출된 해인 1954년 이후 66년 만이다.

이번 환수되는 불화는 영산회상도 1폭과 시왕도 2폭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달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LA카운티박물관과 해당 불화들이 사찰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조계종에 따르면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이날 오후 1시께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통해 출고된다. 조계종은 환수된 불화를 옮겨 오후 3시께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입고할 예정이다.

불화 공개는 다음달 말 개최 예정인 환수 고불식에서 진행된다.영산회상도는 부처가 영축산에서 '묘법연화경'을 설한 법회를 그린 불화를 뜻한다. 1755년 조성됐으며 강원도에 현존하는 후불화 중 가장 오래된 불화다. 불화의 규모와 화격도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꼽힐 정도다.

영산회상도는 여섯 조각으로 나뉘어져 미국으로 유출됐다. 1998년 LA카운티박물관이 구입하기 전까지는 그 상태로 개인이 보관하고 있었다.

시왕도는 명부에서 죽은 자의 죄업을 심판하는 10명의 대왕을 그려 명부전에 모셨던 불화다. 1798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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