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더 쉬어' 제주 송악산 자연휴식년제 연장

입력 2020.07.28 10:48 | 수정 2020.07.28 11:04

제주도, 내년 7월까지 출입제한...백약이오름도 휴식년제 2년 시행

탐방객의 출입을 제한한 제주도 송악산 정상부에 대한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가 1년 연장된다.

탐방객 발길로 훼손된 송악산 정상./제주도 제공
탐방객 발길로 훼손된 송악산 정상./제주도 제공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5년 8월부터 시행한 송악산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내년 7월 말까지 연장한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송악산 정상은 2중 분화구로 형성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기생화산인 오름이다. 제주도는 많은 탐방객이 찾으면서 송악산 정상부가 훼손되자 2015년 8월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년간의 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 자문위원들은 정상 분화구 능선에 훼손된 송이층 식생 회복을 위해 출입 제한 조치를 1년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산 분석이라고도 부르고, 붉은 색을 띠는 송이층은 화산 폭발시 흙이 불에 타면서 만들어진 알갱이 형태의 돌이다.
제주도 자문위원들은 또 탐방객의 이동으로 훼손돼 송이층이 드러난 송악산 정상 부분에 대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탐방객 발길에 훼손된 백약이오름 정상./제주도 제공
탐방객 발길에 훼손된 백약이오름 정상./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또 유명 TV 프로그램으로 탐방객의 방문이 늘어난 백약이오름도 정상 봉우리(140㎡)에 한해 훼손지 복원 차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 출입을 제한한다. 탐방객들은 백약이오름 정상부 앞 탐방로까지만 접근할 수 있으며 출입이 제한된 정상 봉우리에 무단출입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탐방객이 많은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은 모니터링 결과와 오름 보전·이용 시설 설치 효과를 검토한 뒤 자연휴식년제 지정·고시 여부를 오는 12월에 결정하기로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