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보선 '與 37% vs 野 49%'

입력 2020.07.25 03:00

한국갤럽 조사… 3개월만에 역전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을 새로 뽑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 직전엔 '여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더 높았지만 약 3개월 만에 민심이 급변했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조사에서 재·보선과 관련해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가 49%였다. 반면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37%, 모름·무응답은 14%였다.

지역별로 서울은 야당 지지 55%, 여당 지지 35%였고 부산·경남도 야당 지지 52%, 여당 지지 33% 등으로 야당이 20%포인트가량씩 우세했다. 연령별 여야(與野) 지지는 40대(52% 대 37%)를 제외하고 20대(35% 대 53%), 30대(39% 대 47%), 50대(36% 대 52%), 60대 이상(29% 대 54%) 등은 모두 야당이 우세했다.

지난 4월 총선 직전 갤럽 조사와 비교하면 당시엔 여당 지지(49%)가 야당 지지(39%)보다 10%포인트 높았지만, 이번엔 정반대로 야당 지지(49%)가 여당 지지(37%)를 12%포인트 역전했다. 총선 전과 비교하면 20·30대와 50대가 여당에서 야당 지지로 돌아섰다. 중도층도 총선 직전엔 여야 지지가 45% 대 44%로 비슷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32% 대 54%로 야당 쪽으로 쏠렸다. 갤럽 측은 "최근 부동산 문제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 국면에 있고, 여당 쪽에서 서울·부산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여권에 대한 민심도 나빠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48%였다.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3월 초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