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승만 우리나라 국부? 동의하기 어렵다"

입력 2020.07.23 13:06 | 수정 2020.07.23 19:50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이승만 대통령이 국부라는 주장에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승만 정부는 괴뢰정권이냐”는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국민이 선출한 선거를 통해서 정부가 세워졌기 때문에 그 실체적인 진실을 바라볼 때 괴뢰정권이라는 주장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부는 김구가 됐어야 했다는 역사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정부에 대해 “독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고 독립운동 과정에서 타협한 부분과 비타협 한 부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며 “괴뢰정권이라고 단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진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87년 9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시절 만든 ‘동지여 전진! 동지여 투쟁!’이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미국이) 이승만 괴뢰 정권을 내세워 민족해방투쟁의 깃발을 갈가리 찢고자 책동하여…”라고 했다. 또 "세계 민중의 철천지 원수 아메리카 침략자의 파쇼적 통치는 한국에서의 모든 악의 근원이 되고…"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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