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청년미술 축제 ‘아시아프(ASYAAF)’ 가보니

  • 디지털팀
입력 2020.07.22 11:28 | 수정 2020.07.23 11:28

- 조선일보사·홍익대학교가 공동 주최 … 작가 500명, 작품 1,000여점 전시
-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건물에서 개최
- 전시 종료 후에도 온라인에서 상설 작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

  조선일보사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청년 미술 축제 '2020 아시아프(ASYAAF)'가 이달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아시아프는 지난 2008년 첫 회 이후 관람객 37만명, 작품 판매 7,700여 점을 기록하며 청년 미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축제다. 청년작가는 작품활동을 이어갈 기회를 얻고, 관람객은 잠재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아트페어와 차별화 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미술품 전시가 상당수 자취를 감춘 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2020 아시아프(ASYAAF)'는 총 500명의 작가가 참여해 1,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일본·중국·태국 등 해외 선발 작가 50여명의 작품이 함께 선보여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전과 달리 전시 종료 후에도 온라인(artisty.co.kr)에서 상설 작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참여작가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지난 21일 방문한 아시아프 축제에서는 미래 거장들의 창의적인 작품과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비단 위에 그리는 한국 전통 진채(眞彩)를 현대적 소재로 변용하거나, 회반죽 벽화 그림으로 청전 이상범의 수묵을 재해석하는 등 재기 넘치는 작품이 잇따라 목격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작품을 전시하게 된 청년작가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어 젊음의 생동감과 활기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청년작가 류영주(24)씨는 "선발될 거라는 자신감이 없어서 그간 출품을 망설였다"며 "용기를 냈는데 기회가 주어져 사회 진출을 앞두고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또 터키에서 왔다는 화가 성 잔슨(27)씨는 "다음 달 예정돼 있던 '제1회 청년미술대전'도 무기한 연기되는 등 전시 기회가 줄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적에 관계없이 작가 참여가 보장되니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프' 심사를 맡은 추계예대 문인상 교수는 이들의 열의를 호시우보(虎視牛步)로 정의했다. '소걸음으로 가되 호랑이처럼 바라본다'는 의미다. 문 교수는 "이번 아시아프는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학생아트매니저(SAM) 외에도, 벽면 QR코드를 통해 비대면 작품 설명 편의를 챙겼다”며 “여러 청년작가들이 진솔하면서도 독창적인 시도로 가능성과 역량을 보여준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아시아프(ASYAAF)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입장권을 사전 예약제를 시행해 운영된다. 일정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1부는 오는 8월 2일까지, 2부는 8월 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아시아프의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6시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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