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지렁이처럼 꿈틀" 서울 수돗물서도 '붉은 유충' 발견

입력 2020.07.20 08:31 | 수정 2020.07.20 09:03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유충 발견 민원 신고가 접수됐다.

19일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뒤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해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발견된 유충은 약 1cm 길이에 굵기는 머리카락 정도로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씨는 발견된 벌레가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했다.

중부수도사업소 측은 현장에 직원을 보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유충 민원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 등 16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일 서구 왕길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처음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신고한 이후 18일까지 누적 신고는 381건, 실제 유충 발견은 14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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