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55주 연속 상승

입력 2020.07.16 14:00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집값을 잡겠다며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7·10 대책’ 이후 전셋값은 더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4% 올랐다. 상승폭도 전주(0.13%)보다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3% 오르며 55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주(0.10%)보다 더 커졌다.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들. / 조선일보DB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들. / 조선일보DB


서울에선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전셋값 싱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4구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5% 올랐다.
강동구는 청약 대기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고덕동과 강일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치솟으며 전주 대비 0.3% 올랐다.
지난 ‘6·17 대책’에서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구는 잠실동 재건축과 문정동·송파동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0.26% 상승했다.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 수요가 몰리는 강남구는 대치동과 역삼동이 전셋값 상승을 견인하며 0.24% 올랐다. 서초구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잠원동과 반포동·서초동 위주로 0.21% 상승했다.

동작구(0.11%), 양천구(0.09%), 구로구(0.06%) 등의 전셋값도 오르면서 강남(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랐다.
강북 14개구도 마포구(0.19%), 성동구(0.15%), 서대문구(0.14%) 등의 전셋값이 오르며 0.11%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교육 환경 양호한 지역에 대한 수요, 청약 대기 등에 따른 전세 수요 등이 꾸준한 가운데, 실거주 요건 강화 등 규제와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11%)보다 축소됐지만, 오름세는 계속된 것이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3%로 전주(0.24%)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인천은 전주 0.05%에서 0.06%로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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