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명물 인어공주상에 '인종주의자' 낙서

입력 2020.07.03 23:32 | 수정 2020.07.03 23:41

3일(현지 시각) '인종주의자 물고기'라는 낙서가 칠해진 덴마크 코펜하겐항 인어공주상./AFP 연합뉴스
3일(현지 시각) '인종주의자 물고기'라는 낙서가 칠해진 덴마크 코펜하겐항 인어공주상./AFP 연합뉴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항구에 있는 인어공주 조각상에 ‘인종주의자 물고기’라는 낙서가 칠해져 현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가디언 등 외신들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펜하겐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꼽히는 이 동상은 1913년 덴마크 조각가 에르바르드 에릭센이 만들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기념한 작품이다. 이 동상은 바위 위에 1.65m 키의 인어공주가 앉아 있는 모양을 청동으로 만들었다.

인어공주상은 아름다운 모양으로 그동안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지만, 각종 시위가 있을 때마다 몸살을 앓아왔다.

올해 1월에는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홍콩에 자유를’이라는 글귀를 바위 부분에 새겼다. 그 외에도 인어공주의 목을 베거나, 팔을 꺾고 몸통에 페인트를 붓는 등 다양한 훼손 시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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