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멤버 간 괴롭힘' 논란…권민아 "자해 시도" VS 지민 "소설"

입력 2020.07.03 18:06 | 수정 2020.07.03 18:53

인기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27)가 AOA의 리더 지민(29)에게 10년간 ‘그룹 내 괴롭힘’을 당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권민아는 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룹 활동 기간 중 한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 사이에서 괴롭힘 가해자가 지민으로 지목되자 지민은 “소설”이라고 반박했지만, 권민아가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라며 재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룹 AOA 멤버 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멤버 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2012년 데뷔한 그룹 AOA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권민아는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고, 지민은 현재까지 AOA의 리더를 맡고 있다.

◇권민아 “지민이 ‘분위기 해친다’고 괴롭혀… 그냥 뱉는 말 내겐 너무 큰 상처였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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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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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권민아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이었다. 권민아는 한 네티즌의 욕설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올린 글에서 “나도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해서…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이라며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기에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고 했다.

네티즌으로부터 알 수 없는 욕을 먹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멤버 한 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발언이 나온 것이다.

이어 권민아는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괴롭힌)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며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시 후 다시 글을 올리고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 게 더 싫었어”라며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때문에 왜 눈치봐야 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이라 썼다.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다”며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렇지만 아빠 때 일은 평생갈 거 같다. 언니는 그냥 뱉는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다”며 재차 ‘지민’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지민 “소설” 반박에 “너무 무서울 소설” 재반박…“진심어린 사과 해달라”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지난 4월 지민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점을 지적하며, 권민아의 글 속 인물이 지민이 아니냐고 추정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지민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설’이라는 단어가 적힌 검은색 배경을 올렸다. 권민아의 말이 거짓이라는 의미의 뉘앙스였다. 현재 지민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글이 올라온 뒤 권민아는 자해 흔적이 남아있는 자신의 손목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라며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라고 썼다.

이어 권민아는 “흉터 치료를 3~4번 했더니 연해졌다”며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진다. 매일 매일 미치겠다"며 "지민 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 한다. 정신적 피해 보상? 다 필요 없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다”고 적었다.

끝으로 권민아는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이라며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달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고 했다.

◇또다른 AOA 전 멤버 유경 “내 눈엔 다 똑같아 보여”

이 와중에 또다른 AOA 전 멤버 유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침 일어나면, 가장 먼저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라는 대사가 적힌 사진을 올리며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고 썼다. 그러면서 “어제 들었던 노래(Leave it all behind)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고 덧붙였다.

유경은 A0A에서 2016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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