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기차 시대...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총1위 자동차기업

입력 2020.07.02 17:58 | 수정 2020.07.02 18:22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1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자동차 회사가 됐다. 미국 나스닥 상장 10년 만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막춤’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막춤’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주가가 3.69% 오른 111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2072억 달러(약 248조400억원)로, 그간 1위였던 도요타의 시가총액(2023억 달러)을 제치고 세계에서 시총이 가장 높은 자동차 회사가 됐다.

테슬라가 세계 1위 자동차 회사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년이다. 테슬라가 지난 2010년 6월 29일 상장할 당시 주식 공모가는 17달러였다. 하지만 상장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상장 첫날 종가(23.89달러)와 비교하면 약 10년 만에 46배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160% 이상 상승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도요타를 제친 것을 두고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가 지나가고 전기자동차 시대가 왔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파티는 시작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테슬라의 생산능력이나 매출은 아직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크게 못 미치는 상태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생산 대수는 10만3000대로, 도요타(240만대)의 4%에 그쳤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도요타가 1046만대인 데 비해 테슬라는 36만72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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