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 또 수난... 반미단체 "주한미군 물러가라" 시위

입력 2020.07.01 18:30 | 수정 2020.07.01 21:14

2년전 불 질렀던 단체, 대표는 징역 1년형

반미단체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이 맥아더 동상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뉴스1
반미단체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이 맥아더 동상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뉴스1


인천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질렀던 반미 단체가 또다시 동상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10여명은 1일 오후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동상 철거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이들은 “미국의 간섭과 압박 때문에 남북간의 평화와 협력이 한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오히려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맥아더 장군 동상을 철거하고,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는 트럼프는 주한미군을 한국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한다며 불을 질렀던 단체다. 당시 상임대표였던 이모 목사는 2018년 7월27일과 10월23일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자기 소유 일반 물건 방화)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 목사는 지난 달 출소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약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산책 나온 노인들이 시끄럽다며 운동본부 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사전에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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