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文정부, 盧정부와 달리 좌파 이념 추구"

입력 2020.07.01 18:06 | 수정 2020.07.01 19:16

盧정부는 탈물질주의 추구
文정부는 철지난 20세기 이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1일 “문재인 정부는 탈물질주의를 추구했던 노무현 정부와 달리 좌파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조 교수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한국 정당 재편성의 역사와 기제’ 논문에서 “좌파는 철 지난 20세기 이념일 뿐 21세기의 대안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보수당이 시장의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실용적인 경제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중산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한다면 5년 후는 어렵더라도 10년 후에는 정권 재탈환의 기회를 얻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던 조 교수는 하지만 “여전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책 하나 마음에 안 든다고 지지를 철회하는 일 같은 건 없다”며 “정부가 비판을 무시하고 높은 지지도가 정책에 대한 지지로 해석해 위험 사인을 무시하다 위기를 겪을까 봐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조 교수는 또 “문재인 정부는 강하다”며 “저 하나 비판한다고 흔들리고 상처 입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을 비판한 친문(親文)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정책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무조건 비판 의견을 억누르고 관심법으로 메신저를 공격할 시간에 정책이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책 수정이나 대안에 대한 활발한 민주적 토론이 정부에 훨씬 도움이 된다. 그게 진정 깨어 있는 시민의 역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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