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조법 배웠는데..." 가짜 비아그라 560만정 제조한 일당

입력 2020.07.01 17:27 | 수정 2020.07.01 17:48

기계도 밀수해 농가 창고에서 작업
실패 거듭...시중에 유통도 못해

가짜 비아그라를 만들던 농가 창고에서 발견된 제조 기계. /충남경찰청
가짜 비아그라를 만들던 농가 창고에서 발견된 제조 기계. /충남경찰청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제조 기술을 배워 국내 농가 창고에서 작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가짜 비아그라를 만든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A(6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60)씨 등 2명을 불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충남 서산시 한 농가 창고에서 가짜 비아그라 560만정(정품 가격 336억원 상당)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제조법을 배우고 제조 기계를 1500만원에 구입해 국내로 밀수했다고 한다. 경찰은 “국내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하다 적발된 첫 사례”라며 “성분은 정품과 유사한데 배합 비율은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조한 가짜 비아그라는 성인용품점 등으로 팔리기 전 경찰에 적발돼 시중에 유통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일당은 가짜 비아그라 제조에 실패를 거듭해 제대로 생산한 기간은 며칠 되지 않았다”면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의약품은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의사 처방전을 받아 약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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