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도구'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밑그림 나왔다

  • 뉴시스
입력 2020.07.01 17:00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2021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밑그림이 나왔다.

주제는 인간성 회복을 바탕으로 한 '공생의 도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빠진 인류를 치유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는 내년 9월9일부터 10월31일까지 문화제조창과 오송역 등지에서 열린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일 청주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사 개요와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로 제시된 '공생의 도구'는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멀리하고, 인간성 회복을 위해 도구의 성장에 한계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 오스트리아 사상가 이반 일리치의 저서(공생을 위한 도구, 1973)에서 따왔다.'현대화된 가난(물리적 가난이 아닌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자유와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을 겪는 인류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마주하게 된 현실 속에서 '공예'를 통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본 전시는 2021년 9월9일부터 10월31일까지 53일간 문화제조창, 오송역 등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노동-사물의 고고학 ▲생명-이상의 미학 ▲언어-감성의 분할 ▲아카이브-도구의 역사 등 4부로 구성된다.

연계 행사로는 초대 국가관, 공모전, 공예 페어, 국제학술회의, 교육 프로그램, 지역 미술관 전시 등이 펼쳐진다.


시는 이번 공예비엔날레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임미선 문화체육관광부 공예문화산업진흥위원을 위촉했다.

임 감독은 홍익대학교 도예과와 동 대학원 공예디자인학과, 영국왕립미술대학원 도자유리과(석사)를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예술학 미술비평 전공)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한국공예전 전시감독, 한불수교 130주년 코리아 나우-한국공예전 전시감독,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 감독은 "사람과 도구, 집단이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공생사회'를 위해 책임 있는 도구 사용의 문제를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폭넓은 공예의 스펙트럼과 지속가능한 도구(공예)의 힘을 통해 12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미래가치를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범덕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한 비대면 행사를 함께 준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세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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