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0인 이상 모임 전면금지"...광주시 강도높은 '2단계 거리두기'

입력 2020.07.01 16:50 | 수정 2020.07.01 20:51

최근 5일간 확진자 32명 급증 사태
2주간 다중행사 금지 또는 제한 적용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1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로선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 조치했다.

지난달 28일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여 3단계로 구분하여 시행키로 발표한 이후, 광주시가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시교육청·경찰청 등 22개 관련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협의회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지난 6월 27일부터 1일까지 5일동안 확진자가 38명이 발생,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추세이다.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37명이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되었다.

광주시는 격상조치에 따라 ‘집합·모임·행사’의 경우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이상이 되면 행사 자체를 전면금지키로 했다. 이 숫자 이하의 경우에는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 같은 규정은 종교 모임에도 적용된다.

광주시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운영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클럽과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PC방, 뷔페,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시설운영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노인요양시설도 2주간 면회를 금지하고 종사자들의 외출을 차단키로 했다.

초·중·고교는 학생밀집도를 낮춰서 등교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혼란이 있었던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과 방역조치의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5월 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가장 낮은 1단계이다. 이것은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해 확산하는 단계이다.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상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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