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작심 발언 "사격장 폐쇄, 준비태세에 큰 영향"

입력 2020.07.01 16:01 | 수정 2020.07.01 17:26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서 '훈련장 부족' 문제 공개 거론
"한반도 외에서 훈련하고 있다. 유사시 대응 전력 줄어들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일 “최근 폐쇄된 사격장, 민간 시위로 불충분한 사격장 사용 등으로 우리 준비태세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고, 제병협동훈련을 막는 준비태세를 소모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제6회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 및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기갑, 보병, 박격포, 포병, 헬기, 근접항공 등의 전력이 포함된 실사격 훈련을 실전적으로 해야 하고, 항공 전력은 계속해서 훈련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훈련장 사용이 제한될 때 훈련을 하기 위해 우리 전력을 한반도 외에서 훈련하도록 보내고 있다. 이는 유사시 대응할 전력이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이 전환 계획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말하자면, 미국은 궁극적으로 (미래)연합사와 연합방위를 한국군 대장이 이끄는 동맹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는데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국이 독일에서 9500명 미군을 철수한다는 방침인데 한국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질까 우려된다’는 질문에 “그런 의혹 자체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임무와 한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위협이 진화하고 다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있는 모든 자산을 통합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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