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영입이 사명"이라는 이재용, 석박사 1000명 채용

입력 2020.07.01 16:59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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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연말까지 석박사 인력을 역대 최대인 1000여명 채용할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세계 무역 질서 변화, 중국 IT 업체들의 부상 등으로 증폭된 위기를 우수 인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일 올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AI 분야의 박사급 인력 500여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추가 채용해 총 1000명의 인재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AI(인공지능), 스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삼성은 작년 4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고, 올 3월엔 반도체 부문에서 차세대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공정, 반도체 스마트 공장, AI와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달엔 AI 분야 석학인 세바스찬 승(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전자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으로 영입했다. 승 교수의 영입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 위한 인재경영

삼성의 이러한 채용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성별과 학벌,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모셔와야한다”며 “그것이 저에게 부여된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위기 속에서 핵심 인재를 대규모 채용하는 것은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도전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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