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팀, 나노기술로 '어깨힘줄 파열’ 치료법 개발

입력 2020.07.01 15:22

만성 퇴행성 어깨힘줄 파열 치료 가능
나노 소재 부품 개발...동물실험 성공

현재 사용되는 힘줄 봉합술에 비교해 전남대 연구팀이 개발한 지지체를 사용했을 때 월등히 향상된 힘줄 재생을 확인했다. /전남대 제공
현재 사용되는 힘줄 봉합술에 비교해 전남대 연구팀이 개발한 지지체를 사용했을 때 월등히 향상된 힘줄 재생을 확인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 연구팀이 나노 기술을 이용한 어깨힘줄 파열 치료법을 개발했다.
전남대는 1일 김장호(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김명선(정형외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만성 퇴행성 어깨힘줄 파열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 소재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성 퇴행성 어깨힘줄 파열은 인구의 50% 이상이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면서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원천적인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라고 대학은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 학술지 ‘에이시에스 오베가(ACS Omega)’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화학회가 6월의 한국 주요 논문으로 선정했다.
전남대 연구팀은 힘줄 조직이 정교한 나노 패턴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착안해 이를 모사한 힘줄 나노 패턴 지지체를 개발했다. 이를 토끼 동물 모델에 실험한 결과 손상된 어깨 힘줄을 효과적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만성 퇴행성 어깨힘줄 파열 질환은 완전한 치료가 어렵고, 치료에 사용되는 생체 재료 부품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어깨힘줄 파열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과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재학생 김우찬 씨가 주저자로 참여했다.
논문 원제목은 ‘Tendon-Inspired Nanotopographic Scaffold for Tissue Regeneration in Rotator Cuff Injuri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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