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미러가 사라졌다…아우디, 브랜드 최초 전기차 'e-트론' 출시

입력 2020.07.01 15:05 | 수정 2020.07.01 17:40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e-트론' 1일 국내 출시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이하 e트론)’를 1일 국내 출시했다. e트론은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공개된 전기차 전용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작년 3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됐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 행사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e-트론을 소개 중인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아우디코리아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 행사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e-트론을 소개 중인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출시 행사를 통해 e트론을 공개했다. e트론 앞에 나선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100% 아우디 기술로만 만든 전기차”라며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여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e트론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출력이다.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량 전방과 후방에 한 대씩 탑재해 최대 360마력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408마력까지 올라간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안전제한속도)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부스트모드 사용 시 5.7초)다.

디자인은 아우디 형제 차인 Q5보다 좀 더 날카로워진 느낌이다. ‘ㄱ’ 형태로 끝이 살짝 꺾이는 전조등 디자인을 채택한 덕분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00㎜, 전폭 1935㎜, 전고 1685㎜로 Q5보단 크고 Q7보단 작다.
e-트론/아우디코리아
e-트론/아우디코리아

다른 차에선 보기 어려운 기능들도 탑재됐다. 순수 전기차 양산차 중에선 최초로 전자식 브레이크(brake-by-wire) 시스템이 도입돼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모터를 통한 에너지 회수가 가능해졌다. 브레이크가 물리적 장치의 체결이 아닌 전기신호로만 이루어져 브레이크를 밟을 때 더 효율적인 회생제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사이드 미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신 설치된 카메라/아우디코리아
사이드 미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신 설치된 카메라/아우디코리아

사이드미러가 카메라로 대체되는 ‘버츄얼 사이드미러’도 양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사이드 미러 자리에 설치된 카메라가 찍은 모습을 차량 내부 양쪽에 있는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다. 김성환 아우디 부문 상품팀 선임은 “밤에 뒤따라오는 차량 번호판까지 외울 수 있을 정도로 시인성 높고 명확한 화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트론 실내 모습/안상현 기자
e-트론 실내 모습/안상현 기자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자체 개발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95kWh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07㎞를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 시에는 약 30분이면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우디 측은 “e트론 구매자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전용 급속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다른 브랜드에선 보기 어려운 충전 대행 서비스 ‘차징 온 디맨드(Charging on demand)’도 운영 중이다. 하루 전 미리 전화 예약(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을 하면 아우디 직원이 직접 차를 받아가 충전을 한 뒤 다시 차를 갖다주는 서비스다. 충전 비용 외에 추가 비용은 없다.

이번에 출시된 e트론의 국내 출시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1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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