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제주 여행은 올 여름보다 가을이나 내년 봄" 응답

입력 2020.07.01 14:55

제주관광공사 설문조사, '코로나로 여름 여행 주저' 분석
응답자 65% "제주 전염병 안전", 48% "개인방역 준수 걱정"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 계절은 올해 여름보다 올 가을이나 내년 봄으로 나타났다. 역시 종료를 짐작하기 어려운 코로나 사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1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1년 중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가을(2020년 9월~11월)’과 ‘내년 봄(3월 이후)’을 선택한 응답이 각각 40.5%와 40.2%를 차지했다. 반면 ‘여름휴가(2020년 7월∼8월)’의 응답률은 24.3%에 그쳤다.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 예정지역으로 꼽은 성산일출봉./제주도 제공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 예정지역으로 꼽은 성산일출봉./제주도 제공
올해 제주여행을 계획한 이들 상당수가 여름이 아닌 가을을 선택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최성수기인 여름휴가 시즌의 여행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제주관광공사는 분석했다.

또 제주지역 전염병 안전성에 대해 ‘안전하다’(65.6%)는 응답이 ‘안전하지 않다’(6.2%)는 응답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왔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51.9%)와 함께 ‘청정한 자연환경’(47.1.%)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여행에서 특별히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다른 관광객의 개인방역 준수 정도’(48.6%)가 가장 높게 나왔고, ‘밀집된 공간에서의 실내감염’(42.9%), ‘공항·비행기·항만·선박에서의 감염 우려’(35.6%)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숙박업소 위생상태’(18.3%), ‘이동수단 위생상태’(11.6%), ‘음식점 위생상태’(10.7%)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4.03일로 답했으며,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7만477원을 예상했다. 동반인 수는 평균 3.05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87.3%)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버스(6.8%), 택시(4.2%), 전세버스(0.6%)가 뒤를 이었다.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오름·한라산 49.0%, 우도 46.0%, 중문관광단지 38.5%,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7.2%, 협제·금릉해변(한림읍) 31.5%,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30.3%, 함덕해변(조천읍) 30.0%, 용담해안도로 인근 26.3%,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5.5%, 지역마을(저지리, 가시리 등) 16.2%, 표선해변(표선면) 13.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에서의 선호활동으로는 자연경관 감상(77.7%)과 식도락(72.8%)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산·오름·올레 트레킹(52.6%), 호캉스(45.6%), 박물관·테마공원 방문(29.7%)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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