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만 하면 음성으로...수화 읽어주는 똑똑한 장갑나왔다

입력 2020.07.01 16:58

/U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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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手話)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스마트 장갑이 개발됐다.

미국 UCLA 연구진은 “수화를 음성으로 번역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최근 발표했다.

◇손가락마다 센서 부착해 움직임 포착

연구진이 개발한 장갑은 손가락마다 실처럼 얇고 신축성 있는 센서가 부착됐다. 이 센서가 미세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손가락의 움직임은 전기신호로 바뀌어 손목에 착용한 동전크기 만한 회로에 보내진다.

회로에서 무선으로 신호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스마트폰에서 1초에 하나의 단어를 번역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화의 일부인 표정을 포착하기 위해서 실험자의 눈썹 사이와 입 한쪽에도 접착식 센서를 추가했다.

◇숫자 포함 660개 수어 인식

연구진은 미국 수화를 사용하는 4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그 결과 이 시스템은 알파벳 각 문자와 0~9 숫자를 포함해 약 660개의 수어를 인식했다.

UCLA 연구진이 개발한 장치는 가볍고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카메라를 기반으로 수화를 번역하는 시스템도 있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은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빛 같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준 첸 교수는 “상품화하는 데는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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