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로 인해 지난 3개월간 실업자 800만명 육박

입력 2020.07.01 11:39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 노동부에서 구직 기회를 얻기 위해 모인 구직자들이 문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 노동부에서 구직 기회를 얻기 위해 모인 구직자들이 문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실업자가 8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GBE)은 30일(현지 시각)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3개월 간 약 78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중 580만명이 비공식 부문 근로자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말을 기준으로 노동가능인구의 49.5%만이 일을 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IGBE 애널리스트인 애드리아나 베링가이는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50% 미만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는 2012년 시작됐다.

최저 법적 근로연령이 14세인 브라질에서 현재 노동 인구는 859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3% 감소한 것이다. 라틴아메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브라질의 실업률은 지난 5월 말 기준 12.3%(3개월 평균)로 201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270만명에 달한다.

앞서 브라질 경제부는 지난 1~5월 정규직 일자리가 114만4000여개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6.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보다 더 비관적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1%로 제시했다.

브라질의 코로나 사태는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 현황 실시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한국 시각) 현재 브라질의 코로나 확진자는 140만8000명을 사망자는 5만9656명을 넘어섰다. 이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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