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단독 원구성, 원했던 결과 아니다"

입력 2020.07.01 11:36 | 수정 2020.07.01 11:4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양보 거듭했다. 이 정도 양보한 사례 없었을 것"
"통합당의 무력감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지나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이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다 맡은 데 대해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고 1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 단독 원 구성을) 피하기 위해 양보의 양보를 거듭했다. 아마 이 정도 양보의 사례는 그동안 국회에서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연합뉴스
이 대표는 “핵심 상임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이 원하는 것을 거의 수용했다”며 “(통합당이) 법사위 하나로 끝까지 발목을 잡은 의도를 아직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통합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나도 14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겪은 무력감을 많이 경험한 바 있다”고 했다. 1992년 치러진 14대 총선에서는 전체 의석 299석 중 민주자유당이 과반에 근접한 149석을 얻었고, 이 대표가 속했던 민주당은 97석에 그쳤다. 당시 원 구성에는 125일이나 걸렸다.

이 대표는 “그러나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통합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과거) 어려웠을 때도 우리당은 국회에 참여했고, 따질 건 따지면서 끝까지 국회를 포기하지 않았는데 지금 통합당 태도는 어려운 국민은 관심 없고 오로지 자기들 처지만 생각하는 모양을 연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7월 국회에는 반드시 참여해 성실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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