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2척 일주일만에 또 합동훈련…"대북 경고 메시지"

입력 2020.06.30 21:00

니미츠호, 로널드 레이건호 필리핀해서 합동작전 수행

미국이 필리핀해에 항공모함 2척을 투입해 합동작전을 펼쳤다고 미 해군 7함대가 30일(현지시각) 밝혔다. 미 해군은 이날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와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지난 28일 필리핀 공해상에서 구축함, 함재기 등과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지난 21일 필리핀해에서 실시한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와 니미츠호(CVN-68)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지난 21일 필리핀해에서 실시한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와 니미츠호(CVN-68)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

미국의 이번 작전은 지난 21일 필리핀해에서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와 니미츠호가 작전을 펼친 지 일주일만이다. 항모 2척이 서로 다른 조합으로 합동 작전을 수행한 것이다.

미국의 이번 무력시위는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중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항모 전력이 함께 움직였다는 점에서 대북 압박 차원의 훈련으로도 풀이됐다.

제이스 커크 제11항모타격단장(니미츠호)은 “미 해군은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항모 전단을 투입할 수 있다”며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병력과 함께 수행하는 이 작전은 우리가 어떠한 우발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지 위코프 제5항모타격단장(로널드 레이건호)은 “항모 합동작전은 인도·태평양에서 신속하게 전투력을 집결할 수 있는 능력과 지역 안정을 지지하는 국제 규범에 도전하는 세력에 맞서는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니미츠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프린스턴함(CG59),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터릿함(DDG104), 이지스 구축함 랠프 존슨함(DDF114) 등으로 구성됐다.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앤티텀함(CG54), 유도미사일 구축함 머스틴함(DDG89) 등으로 이뤄졌고 모항은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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