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시간 조사 마친 박상학 "여기가 평양인지 서울인지"

입력 2020.06.30 18:05 | 수정 2020.06.30 19:06

대북전단과 물자 등을 살포해 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약 8시간 만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심경을 밝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상학 대표. /뉴스1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상학 대표. /뉴스1

30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상학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우리 대한민국은 더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좌파 독재가 우리 국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김여정(노동당 제1부부장)이 난리치니까 주적의 편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게 평양인지 서울인지 헷갈린다. 2000만 북한 동포가 이것을 보면 얼마나…”라며 말을 끝맺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서울지방경찰청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박상학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 2명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찰은 이들 2명을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 활동과 관련된 사실관계, 단체 활동자금 확보 방식 등에 대해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박 대표의 금융 거래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박상학·박정오 대표의 신체 및 차량, 자유북한운동연합·큰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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