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그 환상적 배우들, 4500명이 실업자로

입력 2020.06.30 17:53 | 수정 2020.06.30 19:06

코로나 타격에 '파산의 서커스'로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서커스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파산 위험에 처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든 공연이 중단된 탓이 크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29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그룹 태양의 서커스가 현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현재 약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데, 주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열리던 서커스 공연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관객 입장료 등으로 운영하던 업체는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임금 및 시설 유지비 등을 계속 지불해야 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CNN에 따르면 태양의 서커스는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 6개를 중단했다. 이후 전세계에 10여개의 공연도 계획돼있었지만 모두 중단됐다. 재정 손실을 막기 위해 직원도 3500여명 해고했다. 전체 인력 95%에 해당하는 4500명은 무급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태양의 서커스 측은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등에서 사모펀드를 조성해 3억달러(약 3593억1000만원) 정도의 긴급 수혈을 받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태양의 서커스 공연 모습/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

'태양의 서커스'는 코로나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새벽 5시에 홈페이지(www.cirquedusoleil.com/cirqueconnect)를 통해 60분 분량의 특별 영상을 공개해 왔다. 국내에는 ‘퀴담(Quidam)’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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