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100마리 떼죽음...경의선 숲길에선 무슨 일이?

입력 2020.06.30 12:44 | 수정 2020.06.30 13:03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새 1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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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참새 80마리와 비둘기 12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원을 지나던 목격자 70대 A씨는 바닥에서 죽은 새 사체를 발견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도 공원 바닥 곳곳에 새 사체가 널브러져 있는 걸 목격한 A씨는 사체를 일렬로 모아 사진을 찍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독극물로 인한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공원 주변 CCTV를 분석중”이라며 “부검 결과 독극물 사용 정황이 있을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동물보호법은 농약 등으로 야생동물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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