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수퍼 갑질로 국회 독식 후 희희낙락"

입력 2020.06.30 11:01 | 수정 2020.06.30 11:08

"통합당 지도부 이간질까지 시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수퍼 갑질로 국회를 전부 독식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체제를 갖추며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런데도) 어딘가 제 발이 저린지 개원 협상 결렬 책임을 우리당에 돌리고 파렴치하게 지도부 이간질까지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당이 주장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협상 반대설’을 염두에 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제1야당이 맡아 국회의 소금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걸 탈취한 뒤에 시혜적으로 상임위를 나눠주는 걸 저희가 거부했다”고 했다. 그는 “3선 중진 의원이 나라·국회를 걱정해 기꺼이 기득권을 포기한 것인데도 어딘가 발이 저린지 책임을 돌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저희들은 여러 의원의 단호한 뜻에 따라 그런 협상을 할 수 없다고 해서 파기한 것이며 결코 지도부 간 견해가 다른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는 모르는 사이에 마침내 1당 독재 국가가 됐다”며 “대통령 권력, 언론 권력, 검찰 권력, 사법부 권력, 지방 권력, 드디어 국회 권력까지 몽땅 1당이 독차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수퍼 갑질이 21대 들어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일하는 국회를 하겠다고 강조하지만, 실상은 지들(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막가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포장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추경 35조원의 재원대책도 없으면서 알바예산으로 날리고, 경제실정을 우리 자식들 돈 빼앗아 때우려는 걸 3일간 심사하겠다고 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자신들이 요건이 안 된 패스트트랙을 통해 만들어놓고 워낙 흠이 많고, 예상 못 한 결과가 되니 이 법조차도 바꾸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본회의는 민주당 의원총회장이 됐고, 상임위 회의장은 민주당 간담회장으로 바뀌었다. 더구나 파렴치한 건 장관을 거친 사람들을 해당 상임위의 위원장으로 앉힌 것”이라며 “도종환 문체위원장, 이개호 농수산 위원장은 본인이 장관을 했던 기간이 국회 감사, 비판 대상이다. 위원장이면 자신들 장관 했던 기간은 감사하지 말라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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