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장신영, 子정안 "삼촌이라고 못 부르겠다" 고백에 '눈물' [종합]

입력 2020.06.30 09:3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장신영이 아들 정안이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신영-강경준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날 농구 모임에 갔다가 늦은 시간에 귀가한 강경준은 독박 육아를 한 장신영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휴가를 선물했다. 출산 243일 만에 첫 외출에 나선 장신영은 쇼핑을 하면서도 남편과 아이들 생각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신영은 "계속 사람들을 안 만나다 보니까 갑자기 시간이 났을 때 부를 사람이 없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장신영은 기분전환 겸 첫째 정안이를 불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눴다. 장신영은 사춘기가 온 정안이에게 "엄마 얼굴 좀 보면서 얘기해라. 엄마는 네 얼굴 본지 너무 오래된 거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정안이에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차근히 물어보기 시작했다. 장신영은 하루 중 가장 큰 행복이 게임을 할 때라는 정안이의 말에 "엄마가 정우 자니까 조용히 해달라고할 때 서운했겠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정안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장신영은 "미안하다. 그리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엄마의 사과에 정안이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분위기가 조금 풀리자 장신영은 "엄마가 좀 심오한 얘기 물어봐도 되냐"며 정안이에게 '호칭'과 관련된 질문을 했다. 장신영은 "예전에는 너가 삼촌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에는 호칭이 많이 없어진 거 같다. 불편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정안이는 "못하겠다. 무섭다"며 "못 부르겠다"고 답했다. 자신도 이유를 모르겠다는 정안이의 말에 장신영은 "삼촌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구나"라며 "엄마가 느낀 건 맞냐. 다른 호칭 하고 싶은데 안 되는 거야. 아니면 그냥 하기 싫은 거야"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정안이는 "그걸 나 진짜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장신영은 그동안 혼자 고민했을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정안이한테 강요할 생각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그런 생각하지 않는다. 정안이가 '변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쿵 했다. 삼촌이라는 단어가 무섭다더라. 본인이 나도 (아빠라고) 불러야 한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 근데 그 말이 안 나오는 거 같다. 본인도 쉽지 않다는 걸 아니까 무서운 거 같다"며 "정안이가 하고 싶은데 못 하는 거구나. 좀 더 기다려주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마음이 복잡했다. 아이에게 이런 숙제를 주는 것도 미안하고 이런 시간을 주는 것도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안이랑 얘기하면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정안이가 컸구나 싶었다. 대견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경준은 "사실 못 느끼고 있었다. 난 정안이와 나의 관계가 편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부담 주고 싶지 않았다"며 "엄마 입장에서는 둘째가 커가니까 '왜 형인데 아빠라고 안 부르지?'라고 생각할까 봐 물어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둘째가 태어난 후 신경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는데 관계의 선을 모르겠다. 계속 타이밍을 보고 있다. 미안하기도 하다"며 "정안이한테 얘기하고 싶은 건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편하게 할 수 있을 때 얘기해주면 정말 좋을 거 같다"며 정안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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