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7월부터 유럽 여행 갈 수 있다… EU, 한국인 입국 허용

입력 2020.06.30 08:49 | 수정 2020.06.30 09:04

한국인들이 7월 1일부터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EU(유럽 연합)이 7월 1일부터 모두 14개국 국민들에 대해 EU 입국을 허용한다고 영국의 BBC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중순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 국민들의 EU 입국을 금지한 지 100여일만이다.

벨기에 브뤼셀의 EU 집행위원회 앞 EU 깃발/로이터 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의 EU 집행위원회 앞 EU 깃발/로이터 연합뉴스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캐나다, 태국, 뉴질랜드, 모로코,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르완다, 세르비아, 튀니지, 우루과이 등이다. EU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나라들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영미권 언론은 EU가 18~19개국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판에 대상국이 줄어들었다.

EU는 중국에 대해서도 입국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EU 회원국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 상호 호혜 원칙에 입각해 중국인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옌 EU 집행위원장/EPA 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옌 EU 집행위원장/EPA 연합뉴스

EU는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환자가 많은 미국은 입국 허용국가에서 제외했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2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EU 평균치보다 낮은 국가만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EU가 중국인은 입국을 허용하고 미국인은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유럽과 미국간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인의 유럽 여행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방문할 지는 미지수다. 유럽은 한국에 비해 코로나 환자가 훨씬 많다. 여행 중 감염될 경우 치료받기도 여의치 않다. 게다가 유럽에서 돌아온 다음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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