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사태 靑해명에 더 뿔난 청년들 "가짜뉴스 탓으로 몰지말라"

조선일보
입력 2020.06.30 03:12

국회서 인국공 사태 성토대회 "결과 아닌 과정 평등 이뤄져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원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29일에도 정치권 논란은 계속됐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주도한 청년 문제 해결 모임 '요즘것들연구소'는 이날 '인국공 로또 취업 성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연세대 재학생 박인규씨는 "논란 확산 원인이 '가짜 뉴스'라는 한 중진 의원(김두관 의원)의 발언에 경악했다. 청년의 분노는 한낱 가짜 뉴스에 현혹된 어리광에 불과하냐"고 말했다. 홍익대 재학생 한정현씨는 "차별과 차이를 구분 못 한 정책"이라면서 "비정규직이란 직책을 무조건적으로 사회적 약자로 여기는 논리는 문제"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의 본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반대가 아니라 과정의 공정성인데 청와대는 여전히 헛발질"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의 청년 문제 해결 모임인 ‘요즘것들연구소’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로또 취업 성토대회’에서 취업 준비생인 청년이 나와 ‘인국공 사태’에 발언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청년 문제 해결 모임인 ‘요즘것들연구소’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로또 취업 성토대회’에서 취업 준비생인 청년이 나와 ‘인국공 사태’에 발언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불공정과 특혜 없는 일자리를 위한 취업준비생들과의 대화'를 열었다. 안철수 대표는 "이 사회를 만든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 세대에 죄송하다"며 "청년 특위를 만들어 청년 문제만은 제가 앞장서서 꼭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통합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공채만 공정이냐"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은 비정규직은 동료가 아니라는 특권의식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자신의 아들과 딸 해외 유학 관련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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