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 관광객 10만명 왔다…7월 성수기 더 늘 전망

  • 뉴시스
입력 2020.06.29 17:09


                해수욕장 찾은 물놀이객
해수욕장 찾은 물놀이객
지난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전년과 비교해 90% 수준을 회복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도내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관광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 26일 3만5014명, 27일 3만2889명, 28일 3만949명 등 모두 9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감소가 시작된 지난 2월 제주 입도객은 전년과 비교해 56.6%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3월 41.3%, 4월 41.8%를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는 58%로 집계되면서 반등했다.

내달 1일부터 도내 11곳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에 들어가고,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기 때문에 관광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성우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내국인 관광객 수는 현재 90% 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마가 끝나는 7월20일부터 여름 성수기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말 기준 3만700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 여행길이 막힌 상황에서 이를 계획했던 내국인 관광객의 수요까지 고려하면 입도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해수욕장 물놀이객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목격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해 물 밖에선 마스크를 써야 하고, 파라솔과 그늘막 등도 2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하도록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또 해수욕장마다 방역관리요원도 배치하기로 했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박모(36·여·서울시 성동구)씨는 “물놀이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을 보고 물놀이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며 “본격적으로 개장하면 사람들이 더 몰릴 텐데 실질적으로 방역요원들이 일일이 관리하긴 힘들다.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여행을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양해수욕장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강모씨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물놀이객 손님이 많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텐데 개인 방역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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