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우리는 잘못 알고 있었다

입력 2020.06.30 09:00

[오늘의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

"면역력을 높이세요!"

여기저기 광고에서 떠들어댄다. 저자는 단언한다. "틀렸다." 면역계에 관한 가장 널리 알려진 오해는 초강력 면역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진두지휘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제약회사 광고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웃을 뻔했지요.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건방진 소리입니다. 그럴 수가 없습니다. 만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성공한다면, 나쁜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면역 치료를 통해 암을 치료하여 매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임상시험에서는 아주 끔찍한 부작용이 나타나거든요. 면역 치료는 암을 억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을 잔뜩 집어넣습니다."

조선일보 독서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우아한 방어'. 면역계가 자기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이 이 책의 주제다. 뉴욕타임스 기자로 2010년 퓰리처상을 받은 저자는 지난해 출간한 이 책에서 말한다. "우리의 면역계는 과열을 조심해야 한다. 마치 통제에서 벗어난 경찰국가처럼, 방치된 면역계는 부지런히 성장하여 그 어떤 외부의 질병보다도 위험해진다."

곽아람 문화부 출판담당 기자와 변진경 디지털편집국 기자가 '면역력'이 일상어가 된 역병의 시대, 우리 모두의 고민인 '면역력'을 탐구해 본다.

팟빵에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773146?e=2358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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