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실 뛰쳐나온 김태년, 의장이 부른다하자 "뭐! 됐어"

입력 2020.06.29 11:12 | 수정 2020.06.29 12:05

여야 협상결렬 직후, 예민해진 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협상 결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한 뒤 어두운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협상 결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한 뒤 어두운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 원 구성 관련 여야 협상이 29일 최종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상임위원장직 18개를 모두 가져가기로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의장실에 모여 막판 협상을 벌였다. 30분 뒤 김 원내대표가 먼저 의장실 문을 박차고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취재진이 질문을 하려하자 강하게 뿌리쳤다. 복기왕 의장 비서실장이 김 원내대표를 따라나서며 “김 대표님, 와보세요. 잠깐만요”라며 소리쳤지만, 답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나와 “오늘 10시부터 있었던 원내대표 회담에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강한 불만을 표했다. 복 비서실장이 원내대표실까지 찾아와 “의장님이 찾으십니다”라며 설득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뭐! 됐어”라고 소리쳤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법사위원장 직을 내주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며 “예고한 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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