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글 방치했다가...저커버그 하루에 9조원 날렸다

입력 2020.06.28 09:33 | 수정 2020.06.28 09:42

코카콜라·펩시 광고 중단 결정
페북 주가 8% 하락, 67조원 증발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나란히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불매)에 동참하기로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로이터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로이터 연합뉴스
27일(현지 시각) 폭스 비즈니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오늘 7~8월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폭스 비즈니스의 찰스 가스파리노 기자는 펩시코 내부 취재원을 인용해 "펩시코가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조용히' 가담하기로 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코카콜라도 전날 페이스북을 비롯한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유료 광고를 최소 30일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0)는 "소셜미디어 어느 곳에도 인종차별을 위해 내어줄 공간은 없다"고 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페이스북이 인종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게시글을 방치한다며 대대적인 광고 보이콧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비난하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올렸는데, 트위터는 이에 경고 딱지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통신회사 버라이즌, 화장품 업체 유니레버,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 의류업체 파타고니아·노스페이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앤제리스 등이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에 동참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유료 광고 보이콧의 영향으로 페이스북 주가는 26일 하루 만에 8.3% 하락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560억 달러(약 67조2000억원)가 날아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여파로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재산도 72억달러(약 8조6000억원)이 증발해 823억달러(98조 7000억원)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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