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직후 반출된 '영산회상도' 6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조선일보
입력 2020.06.26 05:00

6·25 직후 미국으로 반출됐던 속초 신흥사의 '영산회상도'〈사진〉가 66년 만에 돌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1954년 미국으로 반출된 '영산회상도' 1점과 '시왕도' 3점을 신흥사에 반환하기로 미국 LA카운티박물관(LACMA)과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산회상도
/대한불교조계종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설법한 모임을 그린 불화다. 가로 335.2㎝, 세로 406.4㎝ . 1755년 작품으로 조선 후기 불화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1954년 당시 여섯 조각으로 잘려 미군에 의해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1998년 LACMA가 구입했다. LACMA는 미국인들에게 한국 불교문화를 알리고자 복원을 결정, 2010~2012년 전문가인 용인대 박지선 교수가 보수를 진행했다. 조계종은 "LACMA의 한국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보존 노력이 아니었으면 '영산회상도'가 온전하게 보존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불화는 다음 달 한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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