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폭발적 인기 끄는 앱, 구글서 콕집어 차단한 까닭

입력 2020.06.04 06:53 | 수정 2020.06.04 07:58

최근 구글이 구글플레이에서 차단한 '리무브 차이나 앱' 애플리케이션./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구글이 구글플레이에서 차단한 '리무브 차이나 앱' 애플리케이션./로이터 연합뉴스

구글이 인도에서 만든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 삭제’ 앱을 차단해 인도에서 ‘친(親) 중국’ 비난을 받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도 업체 원터치랩이 개발한 ‘리무브 차이나 앱’ 앱은 지난달 인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 달 사이에 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그 이유는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충돌하는 등 영토분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양국 군이 국경지대에서 난투극을 벌였다는 폭로와 영상도 나왔다.

이 앱은 실행시 스마트폰 내에 있는 중국산 앱을 찾아 준다. 찾은 중국산 앱은 삭제하며, 삭제된 뒤에는 “당신은 최고다. 중국산 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에 구글은 최근 이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차단했다. 차단 이유는 “회사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이며, 구글 측이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인도판 틱톡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도산 동영상 앱 미트론도 최근 구글 플레이에서 차단당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에서는 미트론이 파키스탄에서 구입한 소스코드를 변화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등 보안 이슈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눈치를 본 구글이 미트론을 차단한 것 아니냐며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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