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지방시, 정동원 아르마니...명품패션 걸친 트롯맨들

입력 2020.05.24 12:54 | 수정 2020.05.24 13:43

불후의 명곡 '송해 가요제' 트롯맨. 왼쪽부터 '지방시'를 입은 임영웅, '카루소' 이찬원, '피안'의 김희재, '아르마니 주니어'를 입은 정동원, '카루소'의 장민호, '카루소' 착용한 영탁
불후의 명곡 '송해 가요제' 트롯맨. 왼쪽부터 '지방시'를 입은 임영웅, '카루소' 이찬원, '피안'의 김희재, '아르마니 주니어'를 입은 정동원, '카루소'의 장민호, '카루소' 착용한 영탁


지방시, 아르마니, 보스, 카루소…. 2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트롯맨들의 의상 목록이다. ‘떴다’하면 ‘시청률 신기록제조기’인 트롯맨들 매력에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까지 빠져들었다. ‘트로트’하면 떠올리던 밤무대 반짝이 의상에서 탈피하며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던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이 이제는 고가 패션 브랜드 업계까지 사로잡은 것.


이날 ‘송해 가요제’ 특집 방송에서 단체곡(스튜디오)과 개인전 무대를 각각 선보인 트롯맨들은 화사한 파스텔톤 슈트부터 컬러풀한 의상까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빛냈다.

지방시 재킷을 입은 임영웅/KBS
지방시 재킷을 입은 임영웅/KBS

이날 임영웅이 스튜디오(단체곡)에서 선보인 흰색 슈트는 보스(BOSS). 임영웅은 이미 V로그 다음 주 개인전 ‘미운사랑’ 무대에서 선보일 연분홍빛 오버사이즈 상의는 지방시의 SS20 블레이저(재킷)다. 지방시 관계자는 “BTS 진, 엑소 세훈, 지코 등이 톱 아이돌이 입었던 의상”이라며 “임영웅 의상 협찬 제의가 들어와 흔쾌히 OK를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182㎝ 키에 작은 얼굴로 탁월한 비율의 임영웅은 의상 소화력이 좋아 명품 브랜드 협찬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편”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지난 ‘브이라이브’에선 역시 보스(휴고 보스)의 카모플라주 셔츠를, ‘불후의 명곡’ 출근길엔 닐바렛 후드티셔츠 등을 입었다. 임영웅이 광고한 웰메이드 린넨 스트라이프 셔츠가 3주 전보다 510% 매출 상승을 보일 정도로 ‘판매력’도 입증했다.

카루소를 입은 영탁/ KBS
카루소를 입은 영탁/ KBS


영탁이 개인전 ‘영영’을 부르며 선보일 검은 색 재킷은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 제품. 평소 패턴있는 의상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영탁 스타일대로 리본 셔츠 디테일에 다소 광택감이 느껴지는 카디건 스타일 재킷으로 멋스러움을 자아냈다. 단체전 무대는 피안(PIAN) 제품. ‘완판남’ 별명의 이찬원은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부를 개인전에선 역시 피안의 베이지색 쓰리피스 슈트를, 스튜디오와 단체곡에서 선보인 연보라빛이 가미된 핑크 슈트는 카루소 제품을 선택했다. 이미 지난 ‘쇼!음악중심’에서 카루소의 노란빛 20SS 의상으로 시청자 눈도장을 찍은 이찬원은 이번 역시 카루소 의상을 선택해 ‘카루소맨’ 다운 의상 소화력을 보였다. 이찬원은 ‘동상이몽’ 등에선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 피플’ 카디건과 맨투맨 의상 등 1996년생 답게 깔끔한 캐주얼 의상으로 시청자들의 좋은 호응을 선보인 바 있다.



피안의 이찬원
피안의 이찬원



아르마니 주니어를 입은 정동원 /KBS
아르마니 주니어를 입은 정동원 /KBS

귀여운 외모의 정동원은 평소에도 깜찍한 의상을 자주 선보이며 패션 업계에서 “서로 협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 단체곡에서 선보인 군청색 슈트에 흰 셔츠, 보타이 의상은 아르마니 주니어 제품이다. 마른 몸에 긴 팔다리 때문에 키에 맞춰 의상을 가져오면 핏(fit)을 몸에 맞게 줄여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화면에 비치기만 하면 ‘정동원 옷 어디 제품이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난 브이라이브에서 입은 붉은 빛 LF 해지스 피즈 맨투맨 등은 협찬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알리는 데 큰 도움 됐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개인곡 ‘누가 울어’에서 색소폰 연주와 함께 선보인 검은 색 라펠 배색의 흰색 슈트는 대여전문점인 그레이스위 의상이다.



카루소 장민호
카루소 장민호

장민호의 슈트 소화력은 이미 업계에서 정평이 났다. 아이돌부터 시작해 ‘트로트 BTS’로 불리며 오랜 현역 생활을 한 장민호 답게 다양한 의상을 캐릭터에 맞게 연출해 내는 능력이 있다고 꼽힌다. 장민호가 단체곡에서 선보인 의상은 영탁과 마찬가지로 역시 카루소. 개인전 ‘남자의 인생’에서 선보인 핑크빛 개인 의상은 슈트 제품이다. 트롯맨에게 다양한 의상 협찬을 한 카루소 컬렉션 제품의 경우 가격대가 적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상품을 구매하는 트롯맨 팬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르메테크 의상을 입은 김희재 /KBS
르메테크 의상을 입은 김희재 /KBS

김희재의 경우 개인전에선 박성일 디자이너의 르메테크를 입었다. 김희재의 신선한 느낌이 신진 디자이너와 어울린다는 평. 이날 ‘초혼’ 무대에서 청사초롱과 함께 한국화 느낌의 무대 배경이 퍼지자 팬들 사이에서 “옷이 정말 예쁘다”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단체 무대서 선보인 화이트 셔츠는 피안 제품.

그레이스위의 정동원과 슈트의 장민호. 파트너 곡 선보이기 /KBS
그레이스위의 정동원과 슈트의 장민호. 파트너 곡 선보이기 /KBS


트롯맨들의 ‘패션 감각’은 패션지 화보로 이미 입증되기도 했다. 임영웅·영탁·장민호·김희재가 화보에 도전한 W매거진의 경우 5월호가 역대 판매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까르띠에 화보 촬영과 함께 커버 스토리를 장식한 엑소 백현의 셀링 파워에 트롯맨의 파워도 한 몫했다는 평. 역대 1위는 엑소 멤버 전체가 커버 스토리에 나섰을 때다. W 관계자는 “판매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트롯맨 팬들은 W매거진 유튜브 구독자를 대거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 인기에 1인씩 나눠서 업로드하기도 했다. 이찬원이 커버 모델로 데뷔했던 ‘앳스타일’ 매거진의 경우 강다니엘과 함께 커버 모델로 나서 역시 앳스타일 사상 처음으로 ‘듀얼 커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보스를 입은 임영웅, 카루소의 이찬원, 피안의 김희재 /KBS
보스를 입은 임영웅, 카루소의 이찬원, 피안의 김희재 /KBS


카루소 관계자는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등 트롯맨에게 골고루 협찬을 했는데, 영탁과 장민호는 현역 시철 워낙 슈트 감각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아 다양한 슈트 패션도 매력적으로 입는 편이고, 이찬원과 김희재는 젊은 피에 끼도 넘쳐 캐주얼한 의상도 능숙하게 연출해내는 게 눈에 보인다”며 “미스터트롯 이후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국민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주는 트롯맨들이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카루소를 입은 장민호, 아르마니 주니어의 정동원, 피안의 영탁, 보스의 임영웅, 카루소의 이찬원, 피안의 김희재/KBS
카루소를 입은 장민호, 아르마니 주니어의 정동원, 피안의 영탁, 보스의 임영웅, 카루소의 이찬원, 피안의 김희재/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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