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학원 쉽니다" 2억 들고 튄 잠실의 '진수'원장

입력 2020.05.24 12:52 | 수정 2020.05.24 14:46

서울 송파구의 한 입시학원 원장이 학생들의 1년치 수업비를 선불로 받은 후 잠적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 /위키피디아
서울 송파경찰서 /위키피디아

경찰 등에 따르면 송파구 삼전동에 소재한 이 학원 원장 A씨는 지난 2월 학부모 20여명에게 학생들의 1년치 학원비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 수업은 2~3번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를 핑계로 오랫동안 학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학원이 다시 열기를 기다리던 학부모들은 3월 뜻밖의 소식에 뒤통수를 맞았다. A씨가 학원비를 빼돌려 잠적한 것이다. A씨는 학부모 1인당 500만원~2500만원까지 총 2억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진수’라고 불렸던 학원장의 이름과 나이도 모두 가짜였다.

A씨는 부원장과 계좌를 공유해 학원비를 빼돌렸다고 한다. 이 부원장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와 부원장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통신 기록 등을 토대로 해당 원장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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