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9명 중 4명은 청년전문가로 채운다

입력 2020.05.24 09:35

30~40대 외부 인사 영입할 듯
내년 재보선 인재 영입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4명은 30·40세대 외부 전문가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왼쪽) 전 통합당 선대위장이 22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
김종인(왼쪽) 전 통합당 선대위장이 22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

24일 미래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비대위에 '청년’과 ‘전문가’를 주로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내정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내정자가 80대 원로이고,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 등 60대 중진의원이 비대위에 들어가 있으니 나머지 인선은 젊고 개혁적인 그룹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총 9명의 비대위원 중 당내에선 현역 초·재선 그룹에서 1명씩을 추천받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후보 등 청년층이 비대위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쯤 4·15 총선에 낙선한 후보들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총선 참패의 원인 진단, 향후 당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당의 노선을 진보·보수를 초월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쪽으로 잡을 전망이다. 김 내정자 측 관계자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약자가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돈과 힘 있는 사람들만 대변한다는 이미지를 통합당이 계속 가지는 한 앞으로 선거에서도 연전연패라는 게 김 내정자의 생각"이라며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한 정강·정책 개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4월 재보선을 겨냥해서 '슈스케'나 '미스터트롯' 방식의 국민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복지와 경제 정책의 핵심 이슈를 여권이 선점한 상황에서 가뜩이나 인재도 없는 통합당은 상황을 뒤바꿀 방법이 없다"며 "부산시장과 차기 대선 등 큰 선거에 나설만한 후보를 압축해 가는 과정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인물을 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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