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모터, 2군서 4경기 연속 대포 작렬…"정타 생산 위해 노력"(종합)

  • 뉴시스
입력 2020.05.23 23:47


                테일러 모터
테일러 모터
부진 탓에 2군으로 내려간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가 4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키움 2군 팀인 고양 히어로즈 소속으로 뛰는 모터는 23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모터는 상대 선발 유영찬의 초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모터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이 새롭게 영입한 모터는 개막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최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아내를 신경 쓰면서 컨디션 조율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모터의 아내는 제공되는 음식 등 격리 환경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만을 쏟아냈고, 모터도 이 글을 공유해 눈총을 받았다.

모터는 결국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재정비를 하고 오라는 의미였다.

모터는 2군에 내려가자마자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21일 두산전과 22일 LG전에서도 홈런을 때려낸 모터는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모터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구단을 통해 "2군에서 히팅 포인트와 타격 밸런스를 찾기 위해 연습했다. 또 자신있는 스윙을 통해 정타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홈런을 포함해 좋은 타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오라는 손혁 감독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1군에 복귀하게 된다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모터에 대해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키움은 26일부터 모터를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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